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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 '노쇠(Frailty)' 개념의 치과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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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4-06-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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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이로치과 이건주 원장입니다. 


지난 일요일 2024 대한통합치과학회

정기 학술대회 에 참석하였습니다.


다양한 세션 중 최근 의학계에서도 대두되고 있는

'노쇠' 개념에 대한 강의가 인상 깊어

이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최근 다양한 매체에서 '건강하게 늙기'에 관한

서울 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님의

컨텐츠들을 접한적이 있습니다.

 

노년내과 라는 진료과목이 생소하기도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자주 하는 제가 관심있는

운동, 단순탄수화물 제한, 단백질 섭취 등을

강조하셔서 기억이 남는데요.


정희원 교수님과 같은 곳에 계신

서울 아산병원 노년내과 

백지연 교수님의 발표였습니다.



70대 노인 vs 80대 노인, 

누가 더 건강할까요?


일반적으로는 70대 노인이

더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70대 노인은 요양병원에 

입원하여 누워계시고

80대 노인은 마라톤을 완주할 정도의

체력을 가지고 계신다면,

얘기는 달라질겁니다.

 

치과에 내원해주시는 환자분들을 보아도

8-90 대인데도 굉장히 또렷/정정하시고,

잔존치아의 갯수도 많으시며,

간단한 치과치료는 무리없이 받으시는

분들이 계신 반면, 6-70대 이신데도

다양한 질환을 앓고 계시며,

 

상실 치아의 갯수도 많고,

움직임이나 간단한 치과치료도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즉, 고령환자의 건강상태는

나이와 질병상태에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으며,

그를 표현할수 있는 개념이 

'노쇠'라는 것입니다.



노쇠 (Frailty)

 

노쇠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기준들이 있는데요,

실제 아산병원 노년내과에서는

약 50개정도의 기준을 가지고,

그 기준에서 25%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

 '노쇠하였다'고 평가한다고 합니다. 


- Frailty index

(예. 일상생활 능력, 운동신체능력, 영양 등)


그래서 다른 진료과들에서

침습적 시술을 할때 노년내과로

진료의뢰를 하여 환자가

침습적 시술을 견딜만한 몸상태인지를

평가하는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노년내과가 아닌 다른 진료과들에서

상대적으로 간단하게 노쇠정도를

평가할수 있는 기준도 있습니다.

  

임상적 노쇠 정도

(CFS, Clinical Frailty Sc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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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와 같은 기준을 사용하면, 

비교적 평가자간 차이도 거의 없이 

간단하고 일관성있는 평가를 할수 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임상적 사용이 

간단한 CFS를 사용한 연구 결과들이 있는데요

고령 입원환자들에서 문제가 되는 

욕창, 섬망, 낙상, 재원일수들이 CFS가 

4 이하인 환자군과, 

5 이상인 환자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노쇠한 환자들에게는

 나이와 상관 없이, 약물에 의한 이상반응 들이 

더 높은 빈도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약처방, 진정치료(진정약물) 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노쇠 기준과 치과 시술과 관련된 

연구결과들이 있는지 찾아보았는데요, 

다른 의과 시술들 (심장수술, 혈관수술 등) 은

다양한 연구 결과에 비해서

치과 시술에 관한 연구결과는 

좀처럼 찾기 어려웠습니다.


치과 의원에서도 임플란트, 발치 등 

침습적이고 관혈적 시술이 

일상적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과 기준을 치과에서도 

여러 연구를 통해 꼭 적용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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